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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시간 3주, 떨리는 후기 |
| 수강센터 |
종로 |
작성자 |
세미 |
모듈 |
Academic |
시험장소 |
국제교육개발원 |
등록일 |
2016-02-13 |
조회수 |
18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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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에 시험봤고, 어제 필요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L:8.0 R:6.0 W:5.5 S:6.5 Overall:6.5
호주로 워홀 10개월을 갔다오자마자, 바로 종로 이알피를 등록했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3주였구요.
처음에는 호주가기전에 영어를 항상 접하는 환경에서 일했으므로,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강의는 종합반 2개를 3주동안 신청했다가, 2주차에 리스닝 + 라이팅 반을 라이팅 실전반으로 변경했습니다.
학원다니는 3주동안 제가 느꼈던 것은...
1주차: 아이엘츠가 이런시험이구나, 호주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스피킹수업시간도 나름 자신감있게 임했던 것 같습니다. 샘께서도 몇몇 부분을 수정하면 스피킹에서 7.0을 기대해도 좋겠다고 욕심내셨구요. 이때는 수업만 듣고 다른 시간도 좀 널널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러나 3주차 때, 시간에 쫓기면서 1주차때 길에 버린 시간들을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ㅜ.ㅜ
/ 이알피모의고사 L:26 R:32 W:5.0
라이팅 task 1을 겨우 완성하고, task2는 도입만 쓰다가 제출했습니다...
이때는 라이팅 5.0을 받고도 뭐가문제인지 아무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하다보면 오르겠지...생각했어요.
2주차: 이렇게 짧게 공부하고 아이엘츠 점수를 따려고 생각했다니... 정말 하루하루가 피가 말랐습니다. 스피킹수업시간 주제들을 보면서 멘붕이 초고조에 이르렀고, 점점 굉장히 회화에 강점을 보이는 수강생들도 눈에 띄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제 자신이 싫어서 리딩수업이 끝나고 스피킹시간 전 쉬는 시간에 수업에 참여를 안하고 싶기도 했어요. 그만큼 에너지소모가 많고 답답해지는 시간이라서요. 하지만 꾹 참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샘이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주제를 다루며 속사포로 쏟아내시는 영어표현들을 손목이 날아가게 적으면서 말이죠 ㅋ
/ 이알피모의고사 L:30 R:33 W:4.5
역시 라이팅 task 1을 완성하고, task2는 거의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수업을 2주간 들었던 때라, 어느정도 task1의 틀이 잡혀있을 때였는데 라이팅이 4.5가 뜬 것을 보고 정말 숨이 막혀왔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낮은 점수와 채점자 잘못만나면 큰일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주어진 모의고사 2번은 이미 다 지나갔고, 미니멈 5.5에 오버롤 6.0이상이 필요한데 나머지 한주동안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죠. 스피킹에 대한 자신감도 현저히 떨어져서, 제발 스피킹 시험을 일요일에 보게되었으면 좋겠다고 두손모아 바라기만 했습니다.
3주차: 멘붕... 이제 시간은 일주일도 안남았고, 손을 대보지 못한 라이팅유형도 많고, 리스닝을 하고있자니 스피킹이 걱정되고...
정말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한숨을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학원 등록한 날부터 제너럴반 린샘께서 수업이 끝나고 리스닝을 훈련하는데 제게도 자료를 주시고 같이 시험을 보게 해주신 덕에 나름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래도 3주동안 꾸준히 나는 감을 놓치 않고 있다고... 스피킹수업에도 특히 멘붕이었지만, 마지막 스피킹 시간에 만족스럽지 못하게 말 한것 같았는데 샘께서 이정도면 6.0이라고 하셔서 놀래서 되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정도인데도 6.0이 가능한가요? 선생님께서 문장은 말할줄 아니까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안도를 했습니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리스닝과 스피킹은 대책이 그나마 있어보였어요. 이때 모의고사 두번 다 task1밖에 작성하지 못했다고 샘과 린샘께 고민을 말씀드리자, 라이팅은 task1보다 task2가 훨씬 중요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시험보는 날에 갑자기 실력이 늘게 될 리는 없고, 미니멈 5.5를 만드는게 목표였기에, 그때부터 시험보기 전 4일동안 라이팅만 죽어라고 연습했습니다. 시간을 재놓고 쓰기 시작했다가 정해놓은 35분이 지나버리고, 바디1정도 밖에 쓰지못하는 상황이 하루에도 10번정도 발생했습니다. 그때마다 다음 주제는 잘해보자 생각하고 다시 시도하고, 또 다시 시도하고... 나중에는 정말 눈물이 나올것 같았습니다. 왜 도입부쓰기가 이렇게 어려울까... (사소한 것이지만 학원에 여기저기 비치된 라이팅답지 정말정말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그 답지를 사용하면서 실제시험도 이런 모양일까 궁금했었는데 그 모양 맞습니다!! 그 종이에 분량정해놓고 연습하시면 되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샘께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2일뒤면 실전인데... 지금 계속 도입부밖에 못쓰고 시간이 다 갑니다...' 샘은, 언제나 할수 있다고 격려하시던 분인데... 단호하게 말씀하셨죠. '도입은 2-3분정도 빨리 쓰고 지나가야되요.' 그때부터 제가 어설프게 흉내내려고 했던 수많은 밴드 8,9짜리 예시답들은 이제 다 잊고... 생각을 하지말고 써보고 몇점을 맞는지 봐야겠다 생각했어요. 제게는 좋은 예문들을 추려서 외울 시간도, 잔오류를 분석해서 개선시킬 시간도 정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왜냐면 시간안에 task2를 완성시키고, task1을 손이라도 댈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샘이 말씀하신 것중에 'task2를 정말 기똥차게 쓰고 task1을 손을 못대면, 아 아직 시험경험이 부족하구나 생각하고 6.0까지도 나옵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게도 희망이 있어보였어요. 그리하여 세번째 손가락이 푹 패일 정도로 시간맞춰놓고 글자분량맞춰가며 연습한 결과, 샘께 5.5라는 점수를 받게 됩니다. '잔오류를 더 줄여야되고, 논리는 괜찮고, 요정도 분량이면... 5.5'라고 하셨어요 ㅋ 그게 마지막 첨삭이었고, 시험날 스피킹시험보기전에 꼭 워밍업을 하고 가라고, 워밍업만 해도 .5가 올라갈 수 있다... 라는 샘의 마지막 응원을 듣고 집에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아이엘츠 시험준비를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헤매지마시고 반드시 라이팅부터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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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날, 저는 리딩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이어플러그를 가져갔습니다. 반입이 안됩니다. 참고하세요 ㅋ
리스닝은 괜찮은 느낌이었고, 리딩시간에 멘붕이 왔습니다. 첫 지문에 13개의 문제가 있는데 20분이 지난상황에서 5개밖에 풀지못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죠. 괜찮아 괜찮아 마음을 다독이며 과감하게 다음지문으로 넘어왔지만... 눈은 글을 보고 있으나,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리딩시험이 끝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라이팅만 신경쓰다가 리딩을 챙기지 못했구나... 의외의 복병을 만난 느낌... 후아
라이팅은 정말 딱 연습한 만큼만 썼어요. task2를 마무리하고, task1을 도입, 추세, 바디1까지 썼습니다. 바디2를 5단어정도 쓰고 연필을 놓으라고 했는데 3단어를 더 썼다가 갑자기 시험관이 제게로 돌진해서 까만펜으로 추가로 입력한 단어를 벅벅 긁었습니다. 여러분, 연필을 놓으라고 하면 놓으십시오 ㅋ 답지 벅벅 긁음을 당하게 되면 정말 챙피하고, 온갖생각이 밀려옵니다. 이 자국때문에 다 무효화되는것이 아닌가?... 결론은 아닙니다 ㅋ
그리고 스피킹시간은 당일 5시였어요. 시험끝나고 가까운 던킨도넛에 가서 자리를 잡고 뻔뻔하게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2시부터 3시까지 계속 시간을 재고 바로바로 말하는 연습을 했는데 1시간을 워밍업하고 나니, 3시부터 4시까지는 기운이 없고 머리도 잘 안돌아가더라구요.
1시간정도 좀 쉬면서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시험시작하기 한 40분정도 전부터 입을 푸는게 좋을거 같아요 ㅋ
스피킹시험관은 참 인자한 인상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바로 시험관에 대해서 평가하는 게 있으니 시험관 태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task 1 너는 어떤 집에 사니? 집에서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니? 집에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드니? 공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니? 어렸을때도 공원에 가는 것을 좋아했니? 주로 공원에서는 무슨일들을 하니?(자연스럽게 친구와 대화하듯이 말함)
task 2 감명깊게 읽은 책, 무엇을 느꼈는지, 언제, 어떻게(줄거리를 설명하다가 무엇을 느꼈는지 말하지 못했는데 멈춤당함)
task 3 사람들이 탐정소설을 좋아하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점차 ebook이 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 장점은? ebook이 책을 대체할거라고 생각하니? 한국문화를 이해하기위해 추천하고픈 책이 있니? (추천하고픈 책에서 잠깐 음...하고 머뭇거림)
시험이 끝나고, 리딩결과가 너무 궁금했어요. 말도 안되게 못본거 같았고, 그 후 2주동안 쉬어도 쉬는게 아니었죠.
다행히 필요한 점수는 나왔고, 시험운(라이팅 task1에 도표하나만 나옴, 스피킹문제들)과 라이팅채점자 운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써서 도움이 될까 모르겠네요. 요약하자면!!
종로이알피 샘과 린샘의 조언은 무한한 힘이 되었고, 샘의 라이팅 혹은 스피킹 채점은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렇게 후기를 쓰는 성격이 아닌데, 선생님들, 심지어 원장님, 상담직원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더 좋은 점수를 얻고 싶지만, 막상 시험이 끝나니 공부가 정말 손에 안잡히네요 헤헤
다음에 공부 다시 시작할때도, 이알피어학원에서 배운 것들, 얻은 자료들로 도전하렵니다. 모두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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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원장 (2016-02-14 15:11:21) |
| 강사님 좋으시겠어요! 이런 대박 시험후기 보시면 진짜 힘나실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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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 (2016-02-14 15:08:10) |
| 안녕하세요, 샘!!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그렇게 선생님을 귀찮게 해드리고 후기를 안쓰면 안된다는 일념하에 쓰기시작한게 저렇게나 길어져버렸네요. 다음 시험에 라이팅6.0에 스피킹7.0이 가능할거라는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또 공부의지가 생기려고 했어요 ㅋ 선생님의 한없이 차분하면서도,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필요할 때 핵심을 꼭 짚는 수업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까지 저 같은 학생들을 위해서 그 자리에 꼭 계셔주시길... 언제나 몸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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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원장 (2016-02-14 15:14:28) |
| 레벨테스트 33개 받으시고 시작하셨지만 리스닝 점수는 엄청나군요!! 세미씨 멋지십니다. 라이팅 점수가 아쉽지만 다른 분들도 받아오시는 점수 보면 라이팅이 좀 다른 과목보다 낮습니다.^^ 아주 긴~~~~ 시험 후기 작성이 이알피어학원의 시험후기 특징인데요~ 세미씨 시험후기는 얼마나 공부를 더 열심히 집중했는지 시험후기를 보면 ㄷㄷㄷ 합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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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원 (2016-02-15 14:46:08) |
안녕하세요 세미회원님^^
페이지를 딱 연 순간 이렇게 긴~ 후기를 언제 다 읽나.. 했는데 읽으며서 미소짓게 되는 제 모습에 깜짝 놀랬네요.
읽는 사람 지루하지 않게 글 쓰시는 재주가.. 있으신듯! 시험운과 좋은 채점관을 만나 다행이라고 하셨지만..
회원님의 언변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네요~
조금만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경험을 하신다면 선생님 말씀처럼 7.0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3주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점수는 받으셨으니.. 참 다행이고.. 축하드립니다^^
혹시 또 도전하여 더 좋은 점수 받게되면 그때도 리얼하고 즐거운 후기 부탁드려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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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경 (2016-02-17 17:09:12) |
안녕하세요. 세미회원님^^ 회원님의 후기를 꼼꼼히 읽어봤어요~
정말 회원님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목표하시는 점수를 얻으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3주라는 기간이 정말 짧은 시간이었을 텐데, 그동안 종합반과 문제풀이반을 통해 아이엘츠 시험대비를 철저히 하셔서 다행입니다.
실제시험에 도움이 되는 선생님의 조언들과 회원님이 계속적으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공부하시는 기간동안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이제 마음 놓으세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정성가득한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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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은 (2016-02-19 11:03:19) |
축하드립니다~ 회원님^^ 이제서야 축하글을 작성하네요~~!!!!
이렇게 긴 후기는 정말 저도 처음 읽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께서도 얼마나 노력하셔서 공부하셨는지, 또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는 후기입니다.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은데요~!!! 종합반 수강하시다가 문제풀이반으로 변경하시어 수강하셨는데
그 사이에 실력이 크게 향상되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후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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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2016-02-29 16:58:53) |
세미님! 안녕하세요,, 늦게나마 인사드려요^^
우와우,,, 후기 보는내내 제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ㅠㅠ
3주동안 공부하시고 목표점수에 도달하신건 정말 기적이나 다름없습니다.
어느정도 영어 체계가 잡혀있으셨기 때문에
문제풀이반 도움이 많이 되신거 같아요~!
이런 정성스러운 후기를 보면 저도 뭔가 막 에너지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져요^^
열심히 달려온 만큼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입니다.
수고하셨고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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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장 (2016-02-14 15:11:21)
세미 (2016-02-14 15:08:10)
